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갑작스럽게 받아들여야만 할 때, 사랑하는 아이와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준비해 주세요.
01.
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나요?
아이를 불러도 반응하지 않을 때, 호흡과 움직임이 없다면 가장 먼저 반려동물의 사망 여부를 확인합니다.
- 코 앞에 휴지조각을 대어 숨을 쉬는지 확인해요.
- 아이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지 가만히 지켜봐요.
- 눈에 불빛을 비추어 보았을 때 반응을 살펴요.
02.
몸이 단단하게 굳어가나요?
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면 서서히 사후경직이 발생합니다. 편안한 자세로 누울 수 있도록 목에 수건이나 담요 등을 접어 받친 뒤 눕혀 주세요.
입이 벌어지면서 혀가 빠져나온 채로 경직이 발생하면 혀를 깨물 수 있습니다.
혀를 안쪽으로 조심히 넣어 주시고 탈지면이나 물티슈 등을 입 안에 고정해 주세요.
* 사후경직(강직): 사망 후 화학 변화가 일어나 온몸의 근육이 굳어지는 현상
- 경직이 발생한 아이의 몸을 무리해서 풀어주시려고 하면 골절 등의
2차 부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저절로 풀릴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.
03.
분비물이 흘러나오나요?
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이후 코와 입에서 피나 체액이 흐르거나, 변뇨가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.
신체의 각 부분에서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래에 수건이나 배변패드 등을 받쳐 주세요.
얼굴에서 흐르는 분비물은 물티슈 등을 이용해서 가볍게 닦아내어 주시면 됩니다.
- 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아이스팩을 패드 아래에 덧대어 주시면 좋습니다.
04.
아이가 눈을 뜨고 있나요?
반려동물의 특성상 사망 시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.
눈가 주변의 근육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문질러 풀어준 후 눈을 감겨 주시면 됩니다.
- 근육이 심하게 경직된 경우이거나, 안구가 들어간 형태인 고양이 아이들의 경우 무리하여 눈을 감길 경우 함몰될 수 있습니다. 장례식장에 방문하셔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에게 문의해 주세요
05.
아이와 조금 더 시간을 보내도 될까요?
반려동물의 사망 시 보호자는 조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장례를 준비하게 됩니다.
하지만 아이와 익숙한 장소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별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정입니다.
아이에게 별다른 외상이 없을 경우 하루에서 이틀 정도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장례식장에 방문해 주셔도 괜찮습니다.
- 만일 오랜 시간 장례가 지연될 경우 하늘소풍에 임시 안치를 요청하실 수 있으며, 가정에서 냉동 상태로 아이를 보존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
06.
언제, 어디로 가야 하나요?
원하시는 일자와 시간에 하늘소풍 반려동물 장례를 예약하신 후 안전하게 장례식장에 방문해 주세요.
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간식과 사료, 장난감을 가지고 오시면 추모 공간에 두고 추억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.
차량을 이용하실 경우 수건이나 담요 등으로 아이를 감싸 안아 주시거나, 이동장 또는 임시운구함에 아이를 안치하여 조심히 이동합니다.
- 방문이 어려우신 경우 하늘소풍의 차량 지원, 장례 위탁 서비스를 요청하실 수 있으며, 거리(지역)에 따른 운임 비용이 발생합니다.